한국거래소는 23일 한국기술신용평가(KTCB)와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두 기관은 우수한 기술 기업의 코스닥시장 상장 활성화를 위해 전문 기술 평가 등과 관련한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전문 기술 평가는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사전 단계다. 전문평가기관 평가등급이 일정 수준(A 또는 BBB 등) 이상일 경우 기술특례 상장 신청이 가능하다.
지난해 전문기술평가 신청 기업 수는 81개로 2005년 도입 이후 가장 많은 기업이 신청했다.
이번 MOU를 통해 전문기술평가를 수행하는 전문평가 기관도 23개로 확대된다.
남욱 한국기술신용평가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으로 한국기술신용평가의 차별화된 기술특허정보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기술신용평가서비스를 자본시장에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순욱 한국거래소 부이사장은 "지속적인 전문평가기관 확충을 통해 우수 기술기업의 자본시장 접근성이 한층 개선되며 기술평가 충실도가 지속해서 제고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