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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근무 근로자, 술·담배 의존 커…"심뇌혈관질환 우려"

이승연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연구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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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교대근무를 하면 술·담배를 가까이할 위험이 커진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승연 분당서울대병원 국제진료센터 교수 연구팀(교신저자 가천대학교 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이완형 교수, 공동1저자 양산부산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정새미 교수)이 2005년부터 2019년까지 축적된 4,046명 한국노동패널조사 데이터를 활용해 낸 결과다.

일반적으로 야간 교대근무 근로자들은 신체리듬의 잦은 변화로 수면장애, 심뇌혈관질환, 당뇨, 비만 등을 앓게 될 위험이 높고 음주와 흡연에 의지하는 경향이 있다고 알려졌는데, 장기적으로 근로 형태 변화에 따른 음주와 흡연 습관 변화를 조사한 연구는 없었다.

연구에 따르면 지속적으로 야간 교대근무를 해왔거나, 주간 고정근무에서 야간 교대근무로 근로 형태를 변경한 근로자는 음주·흡연 습관이 나빠질 위험이 주간 고정근무자에 비해 각각 11%, 18%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연 교수는 "24시간 잠들지 않는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 야간근무를 포함한 교대근무 종사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근로자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흡연, 음주 등을 포함한 개인의 생활습관에 의학적,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 최신 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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