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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철 교수 "원화 평가절하 아냐…금융시장의 자연스러운 반응" [2022 G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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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철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오늘(19일) 최근 환율 상승에 따른 원화 가치 우려와 관련해 "원과 유로, 엔, 위안 등 환율을 전반적으로 살펴봤을 때 원화의 평가 절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이어 "통화 절하라는 것은 금융시장의 자연스러운 반응의 일환"이라며 "한국의 경우 토화 위기 트라우마를 갖고 있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고 부연했다.

조 교수는 이날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한국경제TV `2022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Global Financial Conference 2022)`에서 누비엘 루비니 교수, 김중수 전 한국은행 총재와 대담을 갖고 이 같이 말했다.

최근 환율 상승에 따른 원화 가치 하락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 금리의 정책금리 격차가 벌어지는 현상이 자본 흐름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조 교수는 "일반적인 경제 이론을 봤을 때 금리 격차는 자본 흐름을 결정하는 중요 요인은 맞으나, 우리는 변동환율 체제를 갖고 있다"며 "금융시장이라는 곳은 이런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예상하고, 환율이라는 것은 여러 통화정책의 정상화 속도에 맞춰 바뀌는 것"이라고 우려를 일축했다.

이날 루비니 교수가 제시한 글로벌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와 관련해서는 "수요가 주도하는 인플레이션이 미국에서 가장 심각한 것 같고, 영국도 마찬가지"라며 "유럽의 상황을 살펴보면 물가가 오르는 것은 우크라 사태로 인한 공급과 비용 측면에서의 요인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도 마찬가지로 1~2년간 경기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다만 전 세계적으로 각국이 처한 상황은 다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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