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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식품제조 통합관리 나선다…삼양내츄럴스 제조부문 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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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그룹이 식품제조부문 통합을 통해 식품 제조 역량 강화에 나선다.

삼양식품은 지주사 삼양내츄럴스의 농산물 공급 및 후레이크 제조사업 부문을 양수했다고 17일 밝혔다.
5월 1일자로 양수가 이뤄졌으며 양수가액은 348억 원 규모다.

삼양내츄럴스는 삼양식품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위치하고 있는 지주회사로 제조사업 부문을 통해 삼양식품에 라면 후레이크 등 원부재료를 공급해 왔다.

이번 사업부문 양수도 계약을 통해 삼양내츄럴스는 제조사업 부문을 떼어내 그룹 차원의 사업 활동을 관리하는 지주사 고유의 역할을 강화하고, 삼양식품은 제조업 기반의 사업구조 개편을 통한 경영 효율성 재고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삼양식품은 밀양공장 준공에 맞춰 사업부문 양수를 결정했다. 밀양공장이 수출 전진기지 역할을 하는 만큼 글로벌 품질 체계의 확고한 구축을 위한 선제적 방안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제조 유틸리티의 통합관리와 노후 설비 개선을 통해 공급능력을 확대하고 해썹(HACCP) 인증 강화를 통해 원부재료 및 완제품의 품질 체계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이번 양수 계약을 통해 불닭볶음면, 삼양라면 등 제품 원재료를 직접 생산하면서 품질의 역량을 강화하고, 소재 사업으로의 영업 확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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