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한미정상회담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참모들에게 당부했다.
대변인실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늘(16일) 오후 용산 청사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스스로 대통령이라는 생각으로 국가 전체를 보면서 문제의식을 갖고 대응 방안에 대해 좋은 의견을 많이 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추가경정예산(추경)이 빨리 집행될 수 있도록 국회를 상대로 설명과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며 "물가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각별히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달라"라며 "관계 부처와 재외공관, 한국무역협회, 코트라, 대한상공회의소, 전 세계 네트워크를 가진 기업 등과 긴밀히 협력해달라"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장성민 정책조정기획관에게 매주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에 대해 보고하라고 요구했다.
다음 달 대통령 주재 민관합동전략회의 준비도 지시했다.
오늘 회의는 지난 11일 취임 후 첫 회의와 달리 모두발언 공개 없이 전면 비공개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앞서 자유로운 토론을 강조하며 내부 회의를 언론에 공개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