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지성이 팬들에게 잊지 못할 첫 단독 콘서트의 추억을 선사했다.
윤지성은 지난 14일과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아티움에서 팬들과 함께 첫 번째 단독 콘서트 `미로 : Prologue`를 성료했다.
`미로 : Prologue`는 윤지성이 솔로 데뷔 3년여 만에 처음 개최하는 단독 콘서트이자 지난달 발매한 세 번째 미니앨범 `미로 (薇路)`와의 유기성으로 탄탄한 서사까지 구축한 웰메이드 공연이다. 윤지성은 19곡의 셋 리스트를 알차게 구성하며 팬들의 기대감에 부응했다.
`LOVE SONG`과 `또 웃기만 해`로 공연의 포문을 연 윤지성은 팬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눈 뒤 `고민상담`, `너의 하루`, `In the Rain`, `옆에도 눈이 달렸어`, `밤을 핑계 삼아`, `SUNDAY MOON`, `기적`, `괜찮아지기를 바라요` 등으로 라이브 무대를 이어갔다. 곡마다 윤지성의 정성과 실력이 묻어나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윤지성은 미니 3집 타이틀곡 `BLOOM`을 비롯해 `SLEEP`, `걷는다 (Florescence)`, `SUMMER DRIVE`, `토독토독 (With 베로)`까지 5곡 전곡을 무대로 선보여 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윤지성이 작사, 작곡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앨범인 만큼 미니 3집 수록곡들이 `미로 : Prologue`를 더 다채롭게 꾸몄다.
또한 윤지성은 (여자)아이들의 `TOMBOY` 커버 무대, `킬링보이스`를 패러디한 색다른 VCR 영상 `힐링보이스` 등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세심하게 준비한 VCR 영상에는 윤지성의 각별한 팬 사랑과 위트가 담겨 훈훈함을 자아냈다. 앙코르 무대에는 반려견 베로가 깜짝 등장해 팬들의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공연을 성료한 이후 윤지성은 "이렇게 밥알들과 함께 한 공간에서 웃고 울고 즐기는 날을 얼마나 오랫동안 꿈꿔왔는지 모릅니다. 언제나 저의 옆에 있어줘서 고맙고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가 함께 한 미로는 분명 완벽한 미로일 거예요. 이제 시작입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윤지성은 지난달 신생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D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싱어송라이터의 면모까지 발휘하며 담은 미니 3집 `미로 (薇路)`를 발매하며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주말 첫 단독 콘서트를 성료하며 또 하나의 뜻깊은 분기점을 밟았다.
음악뿐만 아니라 뮤지컬, 연기, 예능 등 다방면에서 다재다능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윤지성이 계속해서 어떤 모습으로 팬들과 만날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