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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홀딩스, 1분기 영업이익 1,688억원…전년비 8%↓

골프 수요 증가에 아쿠쉬네트 '어닝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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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홀딩스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 73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 감소한 1,68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아쿠쉬네트 부문의 브랜드 강화 관련 판관비 증가 ▲휠라 브랜드 중장기 전략 수행에 따른 매출 채널 비중 조정 ▲일부 공급망 이슈 등에 따른 것이다.

견조한 골프 수요에 힘입어 자회사 아쿠쉬네트는 1분기 매출액 7,303억 원, 영업이익 1,226억 원을 기록했다.

아쿠쉬네트는 타이틀리스트, 풋조이, 스카티카메론 등의 골프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회사 측은 최근 골프 취미 인구 증가로 관련 제품 수요가 상승함에 따라 1분기 유럽, 한국 등 주요 시장에서 성과를 거뒀고 우호적인 환율 효과로 전년 대비 매출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휠라 부문 매출은 3,433억원으로 0.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62억 원으로 12% 감소했다. 브랜드 중장기 전략 수행에 따라 불가피한 매출 상승폭 조정에 돌입했다는 설명이다.

지난 2월 말 휠라홀딩스 경영진은 글로벌 5개년 중장기 전략 `위닝 투게더`를 발표한 바 있다. 다각화된 포트폴리오에 따라 휠라 로열티와 디자인 서비스 수수료 등의 매출은 상승, 브랜드 전략 수행 과정상 매출 상승폭 조정 영향을 받은 한국과 미국 매출 감소분을 상쇄했다.

휠라 부문 중 국내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휠라코리아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328억 원, 영업이익 2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1.4% 감소했다. 회사 측은 중장기 전략상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국내 리테일 채널 위주로의 매출 조정 구간에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내 휠라 도매사업을 영위 중인 풀프로스펙트로부터 수취하는 디자인 서비스 수수료는 159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해 매출에 기여했다.

휠라코리아는 향후 재무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한편, 휠라 브랜드와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달 초 취임한 김지헌 신임 대표의 합류로 글로벌 중장기 공통 전략을 국내에 적용, 실행하는 데 탄력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휠라홀딩스 관계자는 "지속 성장을 위해 특히 휠라 브랜드의 글로벌 전략 실행을 본격화,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을 강화에 매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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