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한 바이오기업이 주름 개선용 성형 의료기기를 앞세워 미국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의료기기 시장인 미국에서의 높은 성장성을 앞세워 중국과 영국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한층 더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박승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체조직 의료기기 전문기업 한스바이오메드.
핵심사업이었던 실리콘 인공유방(벨라젤)이 판매중지로 2년여간 주춤했지만, 지금은 어려움을 딛고 재도약에 나서고 있습니다.
실제 한스바이오메드는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이어 반기 기준으로도 흑자로 돌아서는 데 성공했습니다.
지난 2014년 국내에 출시한 안면조직고정용 리프팅 실인 `민트리프트`와 인체조직 의료기기의 매출 증가가 실적 개선에 주된 요인으로 꼽힙니다.
특히 주름 개선 등의 목적으로 피부 조직을 당기거나 고정시킬 때 사용하는 `민트리프트`의 글로벌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미국을 비롯해 영국, 콜롬비아, 태국 등 해외 주요국에서 빠른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이 가운데 세계 최대 의료기기 시장인 미국에서만 66%의 성장률을 보이며, 그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박현규 한스바이오메드 미국법인장 : 실 리프팅 사업은 교육이 가장 중요한데, 현재 미국 법인은 40명의 민트리프트 트레이너와 함께 매월 30회 이상의 수준 높은 핸즈온 교육(의사 대상 시술방법 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 미국 시장 매출 증가의 주요 요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스바이오메드는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한층 더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신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미국에서의 매출 증대와 함께 시장점유율 확대는 물론, 중국 인허가 작업에도 매진한다는 계획입니다.
[박현규 한스바이오메드 미국법인장 : 2023년 신규 제품 라인을 출시로 계속해 매출 성장과 시장을 확대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24기인 올해는 150억원을 목표로 순항중이며, 5년 안에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올해를 재도약의 원년으로 선언한 한스바이오메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반기 흑자전환을 넘어 올해 흑자전환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입니다.
한국경제TV 박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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