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슈퍼히어로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가 독주하는 가운데 개봉을 앞둔 국산 액션영화 `범죄도시 2`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닥터 스트레인지 2`는 개봉 2주차를 맞은 지난 주말 사흘(13∼15일) 동안 관객 83만8천여 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지난 4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수는 490만6천여 명으로, 전작 `닥터 스트레인지`의 544만명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다른 국내외 개봉작들이 별다른 힘을 못 쓰는 가운데 오는 18일 개봉하는 `범죄도시 2`가 사전 시사회만으로 주말 관객수 17만1천여 명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범죄도시 2` 예매율은 61.0%로, `닥터 스트레인지 2`(26.4%)의 배를 넘어서고 있다.
전쟁첩보 영화 `민스미트 작전`(7위), 산드라 오의 공포영화 `엄마`(8위), 정준호 주연의 가족코미디 `어부바`(10위) 등이 새로 개봉했지만 각각 1만명 안팎이 관람하는 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