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거래소 FTX가 동종업체 로빈후드 주식 7.6%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FTX의 샘 뱅크먼 프리드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미 로빈후드의 전체 지분 중 5.03%에 해당하는 5627만주를 보유하고 있었고, 추가 매입을 통해 로빈후드 주식 보유율을 높였다.
로빈후드 주가는 전날 장 중 역대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하는 등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8.56달러에 마감했는데, 이는 지난해 8월 기업공개(IPO) 당시 기록한 주가에 비해 77% 하락한 수치에 해당한다.
해당 소식이 시장에 전해지며 로빈후드 주식은 개장전 거래로 23% 이상 상승했다.
월가에서는 최근 어려운 상황에 처한 암호화폐 시장에 관련 주식의 대규모 매도와 매수 소식이 많이 들려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