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베트남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VN지수는 60포인트 이상 급락하며 전 거래일보다 62.69p(4.82%) 떨어진 1238.84p로 장을 마쳤고 36개 종목이 상승, 343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전문매체 비엣스톡은 "이날 장은 오전의 큰 하락세에 이어 오후에서도 매도 모멘텀이 더욱 강해졌으며, VN지수를 나타내는 호찌민거래소에 상장된 전체 기업 중 80% 이상이 이날 주가가 하락했다"며 "계속되는 매도 압력에 저가 매수 세력이 다시 등장했지만 장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2주 만에 찾아온 `검은월요일`에 이어 2거래일 만에 더 큰 낙폭을 기록한 `검은목요일`로 기록됐다"며 "VN지수는 1300선을 회복한 지 하룻만에 다시 붕괴됐고, 투자자들의 심리는 더욱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70포인트 이상 폭락해 70.06p(5.19%), 1279.76p로 마감했고 1개 종목 상승, 29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거래소 HNX지수도 동반 폭락해 전날에 비해 17.51p(5.26%) 떨어진 315.52p를 기록했고 31개 종목 상승, 200개 종목이 하락했다.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 급락세를 피할 수 없었고 2.35p 하락한 96.44p를 기록했는데 86개 종목 상승 그리고 234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17조9630억동(미화 7억7780만달러)로 전 거래일에 비해 늘었다. 거래대금은 10거래일 연속 20조동 아래에 머물렀다.
산업별 증시 현황에서는 25개 섹터 모두 하락했다.
은행업 -5.56%, 증권업 -6.83%, 보험업 -6.07%, 건설·부동산업 -3.75%, 정보통신(ICT)업 -6.06%, 도매업 -6.42%, 소매업 -4.92%, 기계류 -2.43%, 물류업 -3.45%, 보건·의료업 -2.47%, F&B업 -4.04%, 채굴·석유업 -6.58%를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40억동 순매수로 하룻만에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