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올해 1분기 119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넷마블의 1분기 매출은 6,31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7%가량 성장했지만 전 분기 대비로는 16.1% 감소했다.
이 가운데 해외 매출은 5,294억 원으로 전체 매출 비중의 84%를 차지했다.
넷마블은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1분기 대형 신작의 부재와 기존 출시했던 게임들의 하향 안정화, 해외 사업의 계절적 요인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2분기 이후부터는 `제2의 나라: Cross Worlds` 글로벌을 시작으로 `골든브로스`, `디즈니 미러 가디언즈`를 비롯해 하반기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지속에 따라 신작 개발 일정에 차질이 생기며 기대에 못 미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분기부터는 다양한 자체 IP 기반의 신작 출시와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 신규 사업 강화로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