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멘트산업을 선도해온 쌍용C&E가 창립 60주년을 맞아 ‘종합환경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쌍용C&E는 창립 60주년 기념일(5월 14일)을 이틀 앞둔 12일 본사와 전국 사업장에서 창립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소규모 감염이 이어짐에 따라 임원진과 팀·부장, 그리고 노동조합 대표단과 협력회사 대표 등 일부 임직원만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현준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대내외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2030년까지 탈석탄, 100% 자가발전 실현 등을 내용으로 하는 ESG경영 비전인 ‘Green 2030’의 추진은 물론 이를 기반으로 종합환경기업으로 도약해 모두에게 자랑스러운 100년을 준비하자"고 강조했다. 또 “쌍용C&E가 걸어온 60년은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국내 시멘트업계의 발전을 선도해 온 역사였다"면서 여러 이해관계자와 선배 쌍용인에게 감사 인사도 전했다.
기념식에서는 쌍용C&E가 60주년을 맞이하기까지 회사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17명의 임직원들에게 특별공로상이 수여됐다. 아울러 상생 및 화합의 협력적 노사문화를 이끌어 온 노동조합 대표단에게 특별공로패를, 협력회사에는 공로패를 전달했다.
1962년 5월 시멘트사업을 시작한 쌍용C&E는 국가기간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며 건설현장의 핵심 자재인 시멘트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국내 건설산업과 국가 발전에 기여해왔다. 또 국내 최초로 시멘트를 해외에 수출하고, 민간기업 중 처음으로 기술연구소를 설립했다. 폐타이어 등의 순환자원을 국내 최초로 시멘트 제조공정에서 안전하고 완벽하게 재활용하는 등 혁신적인 도전을 쉼 없이 이어왔다.
2016년 한앤컴퍼니로 대주주가 바뀐 뒤에는 대규모 투자를 수반한 원가경쟁력 제고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왔다. 지난해 59년간 이어오던 사명 ‘쌍용양회’를 시멘트(Cement)와 환경(Environment)을 의미하는 ‘쌍용C&E’로 변경하고, 신규 환경사업을 추진하는 등 종합환경기업의 기틀을 마련했다.
아울러 국내 시멘트업계 최초로 ESG경영을 도입하고, 순환자원 사용량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감으로써 2030년에는 화석연료인 유연탄을 전량 순환자원으로 대체하겠다는 ‘탈석탄 경영’과 함께 탄소중립도 적극 추진해 나가고 있다. 또한 시멘트 생산공장이 위치한 지역과 지역주민에게 직접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시멘트산업 기금관리위원회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확대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편, 쌍용C&E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지난 60년의 역사를 기록하기 위한 ‘사사편찬위원회’를 발족했으며 내년 창립 61주년에 맞춰 ‘쌍용C&E 60년 사사’를 발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