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투자자산운용이 미국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펀드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글로벌 운용사인 누버거 버먼(Nueberger Berman)과 협업해 `키움 누버거버먼 미국 Small Cap 증권 자투자신탁(H/UH)[주식- 재간접형]’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펀드는 누버거 버먼의 ‘Neuberger Berman US Small Cap Fund’에 재간접으로 투자하는 상품으로 미국 내 탄탄한 재무성과와 긍정적 사업전망을 갖춘 중소기업에 투자한다.
하위펀드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소형주 종목 중에서 평균 이상의 비즈니스 퀄리티, 지속 가능한 성장성, 밸류에이션 매력 등을 보유한 종목을 선별하여 투자한다.
현재 편입 예정 종목은 풀 코퍼레이션(Pool Corporation), 웨스트 파머슈티컬(West Pharmaceutical Services), 바이오-테크네(Bio-Techne Corporation) 등으로, 미국 대표 중소형주 지수인 러셀 2000 대비 낮은 변동성과 및 베타를 추구할 수 있도록 부채비율이 낮고 수익성(ROA)이 높은 종목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예정이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최근 증시는 고점 논란과 금리상승 우려 등으로 변동성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그동안 풍부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미래 가치가 큰 대형 성장주 위주로 시장이 흘러갔는데, 유동성이 회수되는 이제부터는 탄탄한 재무기반을 바탕으로 꾸준하게 이익을 창출하는 탄탄한 중소형주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중소형주의 경우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클 수밖에 없기 때문에 글로벌에서 가장 튼튼한 펀더멘털을 보유한 국가인 미국에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키움 누버거버먼 미국 Small Cap 펀드는 현재 신영증권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수요에 따라 점차적으로 판매사를 확대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