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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봉쇄 여파…테슬라 공장 또 '스톱'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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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봉쇄 여파…테슬라 공장 또 `스톱`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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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중국 상하이 전기차 공장이 부품 공급 문제로 생산 차질을 빚고 있다.

10일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 대변인은 상하이 공장이 가동은 하고 있지만 공급망 문제로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이유로 상하이시를 6주째 봉쇄하면서 물류난이 심각한 상태다.

앞서 이날 로이터통신은 테슬라 상하이 공장 대부분이 가동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최근 가동 재개 이후 하루 약 1천200대를 생산하는 이 공장이 이날은 200대 미만을 생산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에 테슬라는 성명을 내고 상하이 공장 가동 중단 통보를 받지 못했으며 여전히 차량을 생산 중이라고 밝혔다.

`기가팩토리3`으로 불리는 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지난 3월 말 상하이가 봉쇄에 들어간 이후 22일간 가동을 멈췄다가 지난달 19일 일부 가동을 시작한 바 있다.

재가동 후 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외부와 공장을 철저히 분리하는 폐쇄루프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직원들은 출퇴근하지 못한 채 공장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으며, 공장 내 감염 방지를 위해 매일 오전과 오후 항원 검사와 핵산 검사를 하고 있다.

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가동 중단 이전에 주 7일 24시간 3교대 생산 체제였으나, 지금은 주 6일 12시간 교대 근무로 바뀌었다.

그러나 부품 부족으로 근무 시작 8시간 후부터 작업을 중단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특히 전선 묶음인 와이어 하니스 공급업체인 앱티브가 직원의 코로나19 감염으로 생산 차질을 빚으면서 이 부품을 테슬라 상하이 공장과 제너럴모터스(GM) 등에 공급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테슬라는 상하이 봉쇄 이전 수준의 생산량을 회복하기 위해 오는 16일부터 상하이 공장 생산량을 하루 2천600대로 늘리려 하고 있으나, 목표 달성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봉쇄 지속으로 물류난이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생산 인력 확보도 어렵기 때문이다.

상하이 테슬라 공장은 봉쇄 이전에 하루 2천100대가량 생산했다.

상하이 현지 언론 매체들은 테슬라 상하이 공장이 3주간 가동 중단 후 재가동한 지난달 19일부터 30일까지 하루 약 830대씩 1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했다고 전했다.

중국 자동차공업협회의 지난주 발표를 보면 지난달 중국에서 자동차 판매는 전월 대비 47.5% 줄어든 117만대에 불과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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