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MZ세대 직원을 주축으로 한 `플러스 체인저(Plus Changer)`와 `컬처 앰배서더(Culture Ambassador)` 조직을 출범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시도는 조직문화 제고를 위해 홈플러스 직원들이 기획부터 실천에 이르는 전 과정에 참여하는 `직원 주도형 모델`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2030세대 직원들의 눈높이에서 조직 혁신 방안을 모색, 실질적인 해결법을 전파한다는 방침이다. 신설 조직에서 문화 개선 방향을 제시하고, 전 조직이 이를 이행하는 구조다.
플러스 체인저는 재직기간 3년 이하, 평균 나이 27세 직원 13명으로 꾸렸다. 이들은 월 1회 정례 회의를 통해 전사 문화 활성화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활동 방향과 운영 원칙을 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문화 홍보 활동에도 참여하며, 플러스 체인저가 임원 보고를 통해 결정한 실천 행동은 전 조직이 실천한다.
전사 실천 사항을 독려하고 각 부문의 문화 활성화 계획을 운영하는 역할은 컬처 앰배서더가 담당한다. 각 부문 대표인 컬처 앰배서더는 조직 이해도가 높은 직원들로 선발했다.
앞서 홈플러스는 조직문화의 방향성과 슬로건을 `즐겁게 도전하고, 자유롭게 소통하고, 작은 성공도 칭찬하는 홈플러스의 신선한 문화`로 정했다.
`신선한 문화` 첫 번째 행동 과제는 긍정 문화 확산과 칭찬의 일상화를 위한 `홈플 라디오`와 `밸류 데이(Value Day)`다.
홈플 라디오는 직원들의 칭찬 사례를 담아 주 1회 송출하는 사내 라디오 프로그램이다. 월 1회 진행되는 밸류 데이를 통해서는 문화와 가치를 실천한 우수 직원에게 `밸류 카드(Value Card)`를 수여함으로써 작은 성공도 함께 축하하는 문화를 만든다.
이밖에 점포·본사 간 소통과 고객 경험을 제고하기 위한 유통 체험 활동에 참여하고, 긍정적 분위기 확산을 위한 홈플러스의 CSR 활동을 확대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플러스 체인저 직원 대표를 맡은 박성현 홈플러스 온라인배송팀 주임은 "미래를 이끌어갈 MZ세대 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조직문화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사업 계획의 성공적 이행과 지속 가능한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