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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9시까지 전국서 4만8491명 확진…감소세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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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다소 주춤하는 가운데 9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4만8천여 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4만8천491명이다.
휴일이었던 전날 같은 시간대 집계치인 2만118명보다 2만8천373명 늘었다.
1주 전인 지난 2일 동시간대 집계치(4만9천507명)보다는 1천16명 줄었지만, 2주 전인 지난달 25일(7만5천944명)과 지난주 사이의 감소폭 2만6천437명과 비교하면 감소세가 둔화하는 모양새다.
앞서 9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된 신규 확진자수는 2만601명으로, 1주일 전보다 525명 늘었다. 월요일 발표 기준 8주 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것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감소세가 정체기에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0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5만명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유행 감소 추이가 둔화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될지는 이번 주를 지켜봐야 한다. 당분간 (확진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2만1천662명(44.7%), 비수도권에서 2만6천829명(55.3%)이 나왔다.
지역별로는 경기 1만1천161명, 서울 8천142명, 경남 3천319명, 대구 3천145명, 경북 2천826명, 인천 2천417명, 전북 2천359명, 전남 2천303명, 충남 2천168명, 강원 1천828명, 부산 1천801명, 충북 1천790명, 대전 1천547명, 광주 1천515명, 울산 1천321명, 세종 466명, 제주 383명이다.
지난 2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5만1천121명→4만9천55명→4만2천291명→2만6천714명→ 3만9천600명→4만64명→2만601명으로 일평균 3만8천49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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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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