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가 인플레이션 등 경기 둔화 우려 속에 하락 출발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9%에서 2.5%로 하향 조정했다.
미국 증시 하락세가 계속되는 점도 국내증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미국 증시는 지난 6일(현지시간) 이번 주 4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커지며 하락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6주 연속 하락했고,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5주 내리 떨어졌다.
9일 오전 9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18포인트(0.35%) 내린 2,635.33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883억 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7억 원, 512억 원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0.60% 반등하는 가운데, SK하이닉스(+0.93%), 삼성바이오로직스(+0.13%), 삼성전자우(+0.51%), NAVER(+1.10%), 현대차(+0.27%), 카카오(+0.36%)도 함께 오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0.62%), 삼성SDI(-0.49%), LG화학(-0.58%)는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39포인트(0.61%) 내린 878.83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315억 원 사들이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2억 원, 39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펄어비스(+0.48%), HLB(+0.33%), CJ ENM(+0.08%)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안전 자산 선호 심리 속에 3.30원 오른 1,273.8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