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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어린이날에…장애아동 숙박업소 데려간 6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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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장애가 있는 아동을 유인해 숙박업소로 데려간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완주경찰서는 미성년자 약취 및 유인 혐의로 6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A씨는 어린이날인 지난 5일 오후 4시께 B양(11)을 완주군의 한 숙박업소로 데려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어린 아이와 함께 온 A씨를 수상하게 여긴 업소 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그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집 밖에서 혼자 놀고 있던 B양을 꾀어내 숙박업소로 데려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B양 보호자가 당장 돌봄이 어렵다고 보고 B양의 거처를 우선 보호시설로 옮겼다.

또 B양의 나이가 어리고 지적 장애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사건을 전북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로 이관해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추행 의도가 있었는지를 조사한 뒤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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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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