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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투심 위축' SK쉴더스, 결국 상장 철회…"최적 시점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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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전문 업체 SK쉴더스가 6일 기업공개(IPO)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 글로벌 거시 경제 불확실성이 심화되면서 해외 투자자들의 수요예측이 생각보다 부진했다는 설명이다.

이날 SK쉴더스는 "지난 수 개월간 상장을 추진하면서 글로벌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돼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며 "이에 따라 상장을 철회하고 향후 시장 상황을 고려하여 기업 가치를 온전히 평가받을 수 있는 최적의 시점에 상장 추진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SK쉴더스는 희망 공모가 범위를 3만 1천~3만 8,800원으로 제시하며 시가총액 최대 3조 5천억 원대의 대형 보안업체가 될 수 있을지 주목받았다.

하지만 SK쉴더스가 3~4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희망 공모가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이 예상치를 훨씬 넘어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난다. 경쟁률 마감 직전 취소 물량이 쏟아지기도 했다.

다만 이번 철회와 관련해 SK쉴더스 관계자는 "이번 IPO 과정에서 대다수 기관투자자로부터 SK쉴더스의 펀더멘털(성장성, 수익성, 안정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며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대로 다시 상장 준비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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