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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투자은행 번스타인 "지금이야말로 저렴한 반도체·빅테크주 매수 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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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말로 저렴한 기술주를 매수해야 할 적기다.”

미국의 유명 투자은행인 리처드 번스타인 어드바이저스의 애널리스트들이 입을 모으며 추천주 10개를 꼽았다.

번스타인 측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폭락함에 따라 저렴한 기술주의 매수 기회가 찾아왔다고 판단했고, 비싸고 수익성 없는 기업들을 경계하라고 강조했다.

투자사 기준에 따르면 번스타인의 추천 목록에 이름을 올린 기업들은 밸류에이션(기업 가치평가)이 높다. 지난달 26일 시장 종가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에서 기업 매출과 배당 수익률 및 총 현금 흐름 수치를 기준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또 자기자본이익률(ROE), 수익 안정성, 매출 증가율, 순이익률, 순현금비중의 변동성 등을 기준으로 한 재무 건전성, 이익 안정성 등을 고루 갖춘 ‘하이 퀄리티 주식’이라고 설명했다.

NXP 반도체, 알파벳, 메타, 브로드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아날로그 디바이스, 로지텍, 돌비 래보라토리스, 셔터스톡이 목록에 올랐다.

해당 기업들의 주가는 높은 밸류에이션을 갖췄지만, 주가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는 게 번스타인 측 설명이다.

특히 반도체주의 경우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아날로그 디바이스의 주가는 현재까지 10% 가까이, NXP의 주가는 22% 가까이 떨어졌다. 브로드컴의 주가도 12% 이상 빠졌다.

빅테크 주 알파벳, 메타도 올해 들어 현재까지 각각 19%, 38% 하락했다. 특히 가입자 증가율이 둔화하고 있다는 넷플릭스의 경우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68% 하락했다.

한편 간밤(현지시간 5일) 나스닥 지수는 17개월여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47.16포인트(4.99%) 급락한 12,317.69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20년 11월 30일 이후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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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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