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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웃 적대하면 그 끝은 우크라이나"…中 언론인 '막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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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의 사이버 안보기구인 사이버방위센터에 가입한 데 대해 중국 언론인이 막말을 쏟아내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6일 "입조심하라"고 직격했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의 전 편집인인 후시진(胡錫進)은 전날 소셜미디어(SNS)에서 영문으로 "한국이 주변국에 대해 적대시하는 길을 간다면 이 길의 끝은 우크라이나가 될 수 있다"고 썼다.

윤석열 정부가 중국 등에 적대적인 정책을 편다면 러시아의 침공을 당해 전쟁을 치르는 우크라이나와 같은 상황이 될 수 있다는 취지로 해석할 수 있는 내용이다.


이에 서 교수는 SNS에서 "사사건건 한국에 시비를 걸고, 세계 속에 한국의 힘이 세지니 위협감을 제일 많이 느끼나 보다"라며 "중국 공산당의 `꼭두각시 나팔수` 역할만 하더니 세계적인 흐름은 파악 못 하고 `자국용 지라시`만 만들어 내는 중"이라고 맹렬히 비판했다.


나토 사이버방위센터는 2007년 러시아의 해킹으로 에스토니아 국가 시스템이 마비된 것을 계기로 2008년 설립됐다. 우리나라는 2019년 가입의향서를 제출한 후 가입을 추진해왔다. 현재 이 기구 정회원은 한국을 포함해 32개국이다.

환구시보 자매지인 글로벌타임스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는 후시진은 이번 막말이 처음은 아니다.

2017년 9월 "김치만 먹어 멍청해진 것이냐"고 한국을 비하했다. 2020년에는 방탄소년단(BTS)이 `밴 플리트상`을 수상하면서 6·25 한국전쟁을 "한미 양국이 겪은 고난의 역사"라는 취지의 소감을 밝히자 "중국을 무시했다"고 발언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서 교수는 "후시진은 한국을 너무나 두려워하는 것 같다"며 "한마디로 `김치를 못 뺏어 더 멍청해진 언론인`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고 조롱했다.

그러면서 "입조심하라. 당신의 말 한마디가 중국의 수준을 더 떨어뜨리니까"라고 일격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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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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