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이 이번엔 간접광고 논란에 휘말렸다.
5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 따르면 지난 4월 26일 방송심의소위원회가 열려 MBC ‘놀면 뭐하니?’ 안건 심의를 진행했다. ‘놀면 뭐하니?’가 지난해 12월 방송분 중 LG전자의 롤러블TV 간접광고를 진행, 법정 제재에 해당하는 ‘주의’ 의결을 받은 것.
공개된 화면에서 유재석을 필두로 ‘놀면 뭐하니?’ 출연진은 해당 제품을 특장점을 소개하며 감탄사를 내놓았다.
이와 관련해 심의위원들은 “출연자들도 심의규정을 준수할 수 있도록 안내 해야한다. 준수하지 않는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 “간접광고만 잘라서 보면, 완전히 TV 광고에서 나오는 것을 그대로 갖다 놓은 게 아닌가 의심하게 될 정도다”고 지적했다.
앞서 유재석은 tvN ‘유퀴즈 온더블럭’(이하 ‘유퀴즈’) 출연자 결정 권한에 휘말리며 온갖 질타를 받았다. ‘유퀴즈’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출연했고, 이는 곧 정치적 이슈로 번졌다.
더 큰 문제는 이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부겸 총리 등이 출연 제안을 했지만, ‘유퀴즈’ 측에서 거절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며 시작됐다. 당시 제작진은 “정치인의 출연과 프로그램 의도가 맞지않다”와 “진행자가 극도로 조심스러워한다”는 이유를 밝혔다.
결국 그 분노의 대상으로 유재석이 지목됐다. 유재석은 데뷔 후 가장 큰 시련에 직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