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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술주 거품 터졌다"...레이 달리오, 기술주 매수 경고

"美 신흥 기술주 매수 주의...추가 하락 우려"
"인플레·부채·전쟁 등 美 증시 불확실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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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릿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최고경영자(CEO) 레이 달리오가 기술주를 둘러싼 거품이 터졌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달리오는 "최근 로쿠, 테슬라 같은 미국 신흥 기술주를 감싸고 있던 거품이 터졌다"면서 "거품은 터졌지만 투자자들이 당분간 매수에 주의해야 된다"고 전했다.

이날 달리오는 미국 신흥주들이 그동안 극단적인 거품에 가려져 있었다고 밝혔다.
달리오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주식시장의 거품이 신흥 기술주 중심으로 강하게 형성됐다"면서 "S&P500 지수와 신흥 기술주의 주가 흐름을 비교하면 거품의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S&P500 지수가 지난 1년 동안 제자리걸음을 한 반면, 일부 신흥 기술주들은 30% 가까이 하락했다"면서 "이는 신흥 기술주를 둘러싼 거품이 터졌다는 신호"라고 밝혔다.
한편 달리오는 신흥 기술주 거품이 터졌지만 당분간 매수에 주의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달리오는 "거품이 터지는 시기가 반드시 구매하기에 좋은 시기는 아니다"면서 "당분간 거품이 껴있던 신흥 기술주들이 추가 하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과거 1920년대와 1990년대 사례를 보면 기술주 거품이 가라앉기까지 최소 1~2년의 시간이 걸렸다"면서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는 만큼 기술주에 투자할 때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인플레이션, 부채, 전쟁, 중국 등 미국 증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미국 증시가 앞으로 흔들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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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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