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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들 놀러오쇼잉~"…BTS 초대한 '퍼플섬' 할머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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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섬`으로 유명한 전남 신안군 반월·박지도 할머니들이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방문을 희망하며 촬영한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영상은 보랏빛으로 섬을 가꿔 유엔세계관광기구 세계최우수관광마을로 선정된 퍼플섬에 사는 할머니들이 방탄소년단을 초대하는 내용이다.
인구 120명에 불과한 반월도·박지도는 세계 75개국 174개 마을이 진출한 본선에서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가 처음으로 선정한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뽑혔다.
주민들은 쇠락해가는 마을을 살리기 위해서 신안군과 손잡고 마을을 온통 보랏빛으로 채색했다. 보랏빛 국화, 보랏빛 다리, 보랏빛 지붕, 보랏빛 전기차 등등 반월도와 박지도는 말 그대로 퍼플섬이 됐다.
그 결과 2019년부터 2021년 12월 말 기준 약 77만5천명의 여행객이 다녀가는 세계적 명소로 떠올랐다.
특히 지난해 12월 23일 퍼플섬에 BTS 멤버 뷔의 27년째 생일(12월 30일)을 기념해 뷔가 만들어낸 유행어 `I PURPLE YOU(보라해)` 포토존을 설치해 아미(BTS팬클럽)들의 주목을 받았다.
해당 유튜브 영상은 지난 3일 기준으로 조회 수 8만을 넘겼으며 신안군 공식 유튜브 채널(1004섬 신안)에서 볼 수 있다.
박지도 정승필 이장은 4일 "퍼플섬 할머니들이 BTS를 너무 보고 싶어 하신다"면서 "보라색으로 세계적인 스타가 된 BTS가 보라색으로 유엔 최우수 관광마을이 된 퍼플섬에 오면 큰 경사가 될 것"이라고 BTS의 방문을 기대했다.
신안군 관계자는 "`I PURPLE YOU(보라해)`로 세계적인 화합과 통합의 메시지를 전파하고 있는 BTS가 퍼플섬에 오기를 모든 군민과 함께 기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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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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