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4일, 차세대 UFS 4.0 규격의 고성능 임베디드 플래시 메모리를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UFS는 Universal Flash Storage의 약자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국제 반도체 표준화 기구 JEDEC®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3일 UFS 4.0 규격을 승인했다.
UFS 4.0은 데이터 전송 대역폭이 기존 UFS 3.1 대비 2배인 23.2Gbps로 커져 더욱 빠르게 데이터를 저장하고 읽을 수 있다.
삼성전자 측은 UFS 4.0은 고해상도 컨텐츠와 대용량 모바일 게임 등 처리할 데이터가 늘어나는 최신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비롯해 향후 차량용(Automotive) 반도체와 메타버스(Metaverse) 등을 포함한 기기들에 광범위하게 쓰일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UFS 4.0 컨트롤러와 7세대 V낸드를 탑재해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구현했다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UFS 4.0 메모리는 연속읽기와 연속쓰기 속도는 이전 세대(UFS 3.1) 대비 각각 2배, 1.6배로 빨라졌다.
에너지 효율도 증가해 UFS 4.0은 1mA당 6.0MB/s의 연속읽기 성능을 제공하고, 전력 효율이 기존 UFS 3.1 제품 대비 약 45% 이상 향상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UFS 4.0 메모리를 가로 11mm, 세로 13mm, 높이 1.0mm의 콤팩트한 패키지로 구현해 모바일 기기 디자인 편의성과 공간 활용성을 높였으며, 최대 1TB 용량까지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