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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업계 최초 'UFS 4.0' 메모리 개발…"에너지효율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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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업계 최초 `UFS 4.0` 메모리 개발…"에너지효율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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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차세대 메모리반도체 인터페이스 `UFS 4.0` 규격의 고성능 내장형 플래시 메모리를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국제 반도체 표준화 기구 `JEDEC`는 미국 현지시간 3일 UFS 4.0 규격을 승인했다.

UFS 4.0은 데이터 전송 대역폭이 이전 규격 `UFS 3.1` 대비 2배 수준인 23.2Gbps(초당 기가비트)로 커져 보다 빠르게 데이터를 저장하고 읽을 수 있다. 고해상도 콘텐츠와 대용량 모바일 게임 등 처리할 데이터가 늘어나는 최신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비롯해 향후 차량용 반도체, 메타버스를 포함한 기기들에 광범위하게 확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JEDEC 규격 승인에 맞춰 자체 개발한 UFS 4.0 컨트롤러와 7세대 176단 V낸드를 적용해 업계 최고 수준의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UFS 4.0 메모리의 연속읽기와 연속쓰기 속도는 이전 세대(UFS 3.1) 대비 각각 2배, 1.6배로 빨라졌다.

이 제품의 연속읽기 속도는 초당 4천200MB(메가바이트), 연속쓰기 속도는 초당 2천800MB다.

에너지 효율도 이전보다 크게 개선됐다. 삼성전자 UFS 4.0은 1mA(밀리암페어)당 6.0MB/s의 연속읽기 성능을 제공해 전력 효율이 기존 UFS 3.1 제품 대비 약 45% 이상 향상됐다.

같은 배터리 용량을 사용하더라도 삼성전자 UFS 4.0 메모리를 적용하면 더 많은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UFS 4.0 메모리를 가로 11㎜, 세로 13㎜, 높이 1.0㎜의 콤팩트한 패키지로 구현해 모바일 기기의 디자인 편의성과 공간 활용성을 높였고, 최대 1TB(테라바이트) 용량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UFS 4.0 규격의 고성능 메모리 솔루션을 탑재하면 메타버스를 비롯해 대용량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더욱 빠르고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며 "UFS 4.0 규격 메모리 시장 확대를 위해 스마트폰을 비롯한 다양한 소비자 제품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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