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한국시간)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괴물 장타자`가 등장한다.
주인공은 올해 27살의 미국 청년 브랜던 매슈스다.
콘페리투어에서 뛰는 그는 스폰서 초청으로 이 대회에 출전했다.
골프다이제스트는 매슈스를 `프로 골프 무대에서 가장 볼을 멀리 치는 선수`라고 썼다.
연습 라운드에서 그가 드라이버로 친 볼은 330야드를 날아 페어웨이에 떨궜다. 그는 "330야드는 기본이고, 340야드도 친다"고 말했다.
매슈스의 드라이버 클럽 헤드 스피드는 시속 135마일(217㎞)에 이른다. 볼 스피드는 시속 190마일(305㎞)까지 측정됐다고 매슈스를 오랫동안 지도해온 코치 데일 그레이는 밝혔다.
그는 6번 아이언으로 216야드, 5번 아이언으로 231야드를 보낸다.
키 193㎝에 체중 95㎏의 당당한 체격을 지닌 매슈스는 팔이 길고 어떤 선수보다 스윙 아크가 크다.
그러나 매슈스의 장타 비결은 따로 있다.
그의 첫 스승인 아버지는 "무조건 멀리 보내는 게 먼저다. 그리고 똑바로 치는 건 나중에 배우라"고 가르쳤다.
매슈스는 "어릴 때부터 있는 힘껏 공을 때렸다. 기술보다 스윙 스피드를 먼저 키웠다. 어릴 때부터 장타를 쳤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