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이 `국가 전복 혐의`로 체포되었다는 루머가 퍼지면서 알리바바의 주가가 장중 9% 폭락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3일 홍콩 증시에서 알리바바 주가는 장 초반 9.40%까지 폭락했다.
이번 알리바바 주가 폭락은 창업자 마윈이 중국 국가안전국에 체포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알리바바에 대한 우려감이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환구시보 등 관영 매체들이 항저우시 국가안전국이 해외 적대 세력과 결탁한 마모씨를 국가분열선동죄, 국가전복기도죄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마윈의 고향이자 알리바바의 사업 근거지인 항저우시에서 마모씨가 체포되면서 시장에서는 마모씨가 마윈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당국은 체포된 마모씨가 마윈이 아니라고 밝히면서 알리바바의 주가는 원래 수준을 회복했다.
중국공산당의 `비공식 대변인` 격인 후시진 전 환구시보 편집장은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체포된 자는 `마○○`이고 `마○`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