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신형 니로 전기차(EV)의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신형 니로 EV는 64.8kWh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했다. 주행 저항 개선을 통해 1회 충전으로 401km를 주행한다.
기아는 니로 EV의 사전계약을 에어와 어스 등 2개 트림으로 진행한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 에어 4,852만 원, 어스 5,133만 원이다.
외장 컬러는 ▲스노우 화이트 펄 ▲오로라 블랙 펄 ▲미네랄 블루 ▲인터스텔라 그레이 ▲런웨이 레드 ▲스틸 그레이 ▲시티 스케이프 그린 등 총 7종이다.
신형 니로 EV에는 배터리 온도를 최적으로 관리해주는 배터리 컨디셔닝` 기능을 기아 전기차 최초로 적용했다.
배터리 컨디셔닝은 외부 온도가 낮을 때 출력 성능 확보를 위해 배터리를 예열하고, 고객이 급속 충전소를 목적지로 설정하면 배터리 온도를 미리 최적화해 충전 성능을 확보하는 기능이다.
가속페달만을 이용해 가속과 감속, 정차까지 가능한 i-PEDAL 모드도 있다.
신형 니로EV의 전장 4,420㎜, 축간거리 2,720㎜, 전폭 1,825㎜, 전고 1,570㎜이다.
트렁크 공간은 475ℓ(VDA 유럽 측정 방식 기준)로 1세대 니로 대비 24ℓ 확대했다.
기아 관계자는 "상반기 출시 예정인 신형 니로 EV는 기아 전기차 라인업의 한 축을 담당하는 모델로, 우수한 주행거리로 고객을 만족시킬 것이고 합리적이면서도 친환경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들에게 최선의 선택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