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발라더` 려욱이 3년 만에 선보이는 솔로앨범에 진심과 서정성을 담았다.
려욱은 3일 세 번째 미니앨범 `A Wild Rose (어 와일드 로즈)` 발매를 앞두고 Label SJ를 통해 컴백 소감과 새 앨범에 대한 애정이 가득 느껴지는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먼저 `A Wild Rose`에 대해 려욱은 "오랜만에 솔로 활동을 하게 돼 기쁘다. 타이틀곡 `오늘만은 (Hiding Words)`은 중저음부터 고음까지 굉장히 섬세하게 표현하고자 노력한 곡이다. 아픈 사랑에 대해 울분을 토하듯 표현하는 게 포인트"라고 소개했다. 장미의 양면적인 특성이 앨범 전반에 다채로운 방식으로 활용됐다는 후문이다.
특히 려욱은 "3집이 완벽하다는 말을 듣고 싶고, 더 음악적으로 어필돼서 노래하는 려욱이로 기억되고 싶다"라는 바람으로 긍정적인 욕심을 드러내며 본격적인 활동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려욱의 세 번째 미니앨범 `A Wild Rose`는 이날 오후 6시부터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다음은 려욱과의 일문일답>
Q. 3년 만에 발매하는 세 번째 솔로앨범입니다. 컴백 소감과 그 동안의 근황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작년에는 뮤지컬 `온에어`, `메리셸리`, `팬레터`를 하면서 바쁘게 지냈는데 오랜만에 본업으로 돌아와 솔로 앨범 활동을 하게 돼서 너무 기뻐요.
Q. 이번 앨범 `A Wild Rose`와 타이틀곡 `오늘만은 (Hiding Words)`를 직접 소개해주세요. 영화 같은 서사를 표현하고자 어떻게 노래하셨는지 궁금합니다.
A. 중저음부터 고음까지 굉장히 섬세하게 표현하고자 노력했어요. 가사를 보면 아픈 사랑에 대해서 울분을 토하듯 표현이 돼 있는데 마치 장미의 꽃잎과 가시로써 좋았던 감정과 상처 받았던 지난 일들을 나타내는 게 포인트예요.
Q. 뮤직비디오로 선공개된 3번 트랙 `파랑새 (Bluebird)`를 비롯해 총 7곡을 담은 앨범입니다. 각각의 이야기를 유기적으로 구성하고자 특별히 노력을 기울이신 부분이 있나요? 가장 애정이 가는 수록곡 또는 가사나 멜로디 한 소절이 있다면 언급 부탁드립니다.
A. `파랑새`는 제가 해 보고 싶었던 장르의 곡이에요. 정제되지 않은 듯한 러프한 느낌의 곡은 제 앨범에서 찾기 어려운데 드디어 만나서 기분이 너무 좋아요. 또 사랑 얘기가 아닌 제 얘기를 하고 있는 `나에게`란 곡도 참 좋은데 "질문의 해답 찾지도 못한 채 걷고 있는 난 어쩌면 나 알고 있을지 몰라" 하는 부분이 굉장히 저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곡이라고 생각해요. 그 부분에서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지 않을까 싶어요.
Q. Petal(꽃잎), Prickle(가시) 버전 티저를 비롯해 유튜브 라이브, 콘셉트 스토리, `려문철의 블랙박스`, `녹음일기`, `키스 더 라디오` 등 색다른 티징 콘텐츠로 축제 같은 컴백 카운트다운을 진행했습니다. 이러한 콘텐츠를 특별히 신경 써서 준비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A. 요즘 넘쳐나는 컨텐츠 사이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것과 하고 싶은 것 사이에서 굉장히 고민이 많았어요. `우리가 만들어보자` 하는 생각에서 시작되었고 좋은 제작진분들과 함께 만들어나가면서 재미있게 만들었는데 팬분들이 보시고 즐거워 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Q. `어린왕자 (The Little Prince)`, `너에게 취해 (Drunk on love)`에 이어 `A Wild Rose`까지, 세 장의 앨범으로 보여주신 `려욱의 음악 색깔`을 어떤 키워드로 대표할 수 있을까요? 직접 생각하시는 `솔로 보컬리스트`로서의 강점이나 지향점도 있으실지 궁금합니다.
A. 섬세한 표현력과 고음. 창법을 늘 연구해요. 어떤 소리든 노래마다 어울리는 소리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모든 곡을 똑같이 부르기보단 다양하게 소리의 위치와 비브라토, 호흡을 써서 표현하려고 하는데 워낙 시원한 고음도 듣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제가 표현하고자 노력하고 있어요.
Q. `A Wild Rose` 활동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와, 올해의 활동 계획은 무엇일까요? 솔로앨범을 기다려주신 팬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한 마디도 부탁드립니다.
A. 팬분들과 많이 만나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서 저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콘서트나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서 노래하는 모습도 많이 보여드리고 싶고, `3집이 완벽하다`라는 말을 듣고 싶고, 더 음악적으로 어필돼서 노래하는 려욱이로 기억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