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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그룹, LG와 계열 분리 '속도'…공정위에 계열 분리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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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G그룹과 계열 분리를 진행하고 있는 LX그룹이 공정거래위원회에 계열 분리 신청서를 접수한 것으로 한국경제TV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유오성 기자!

[기자]

LX그룹이 LG그룹과 계열 분리를 위한 심사 신청서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LX그룹은 고 구본무 회장의 동생 구본준 회장이 LG에서 독립해 만든 회사로 지난해 LX홀딩스 인적 분할을 통해 설립됐습니다.

구 회장은 LX그룹 출범 이후 LG그룹과 계열 분리를 추진해왔습니다.

앞서 구 회장은 지난해 블록딜 방식 매각과 기부 등을 통해 보유하고 있던 LG그룹 지분 7.7%를 2.04%까지 줄였습니다.

공정거래법상 계열분리 요건인 `동일인 지분 3% 미만`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서입니다.

공정위가 LX그룹 심사 신청서를 받아들이면 LX그룹과 LG그룹 간 계열 분리가 공식적으로 이뤄지게 됩니다.

양 사간 계열 분리가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LX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들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LX그룹은 지난 1년간 적극적인 M&A를 통해 회사 규모를 키웠고, 최근 구 회장 숙원사업이던 반도체 사업 확장에도 무게를 싣고 있는 모습입니다.

다만 공정위 계열 분리 조건에 내부 부당거래 금지 조건이 있는 만큼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뉴스콘텐츠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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