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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년 금단의 땅 경복궁 옆 '송현동' 하반기 시민에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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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년 금단의 땅 경복궁 옆 `송현동` 하반기 시민에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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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복궁 바로 옆 송현동 부지가 대규모 녹지광장으로 변신해 올 하반기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서울시는 송현동 부지 전체를 열린공간으로 조성해 광화문광장 개장시기와 연계해 올 하반기 임시개방한다고 29일 밝혔다. ‘송현동 부지’는 37,117㎡로 서울광장(13,207㎡)의 약 3배에 달하며 연트럴파크(34,200㎡)와 맞먹는다. 장기적으로는 도심 내 녹지공간으로 조성되고 전체 부지의 26%에는 가칭 `이건희 기증관`이 건립될 예정이다.

송현동 부지는 조선시대 왕족과 명문세도가들이 살았지만, 1910년 일제강점기 식민자본인 조선식산은행 사택이 들어섰고, 광복 후에는 미군정이 접수해 미군숙소로, 다시 주한미국대사관 직원숙소로 쓰였다. 90년 가까이 외세에 소유권을 빼앗기며 가슴 아픈 근현대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다.

1997년 미국으로부터 삼성생명이 매입한 이후 주인이 한 차례 바뀌는 동안 쓰임 없이 폐허로 방치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대한항공, LH간 3자 매매교환방식으로 송현동 부지를 확보했다.

올해 2월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의견을 수렴했고, 현재 대한항공에서 부지 소유권 이전을 위한 평탄화 등 기반조성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담장 철거에 착수한 송현동 부지를 찾아 진행상황을 점거하고 ‘쉼과 문화가 있는 열린광장’으로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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