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정부의 실외마스크 해제 결정에 강하게 반발했다.
홍경희 인수위 부대변인은 오늘(29일) 통의동 브리핑실에서 코로나특위 실외마스크 해제 관련 현안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홍 부대변인은 "정부가 발표한 실외마스크 해제 결정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코로나 일상 회복의 일환으로 마스크 착용의 해제 방향에 대해 공감하나, 현 시점에서 실외마스크 해제는 시기상조임을 누누히 강조해 왔다"고 말했다.
앞서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코로나 100일 로드맵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실외마스크 해제시기를 D+30으로 권고하고, 5월 한 달간 코로나 확진자수의 추이 및 사망자 및 위중증 환자수와 같은 객관적인 데이터에 근거해 마스크 착용해제를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홍 부대변인은 "인수위는 정부의 이번 결정이 과학방역에 근거하여 내린 결정인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며 "현 정부의 마스크 해제 결정에 우려를 표하며, 향후 재확산 및 확진자 수 증가시, 어떠한 정책적 대응 수단을 준비하고 이번 조치를 발표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