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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한화솔루션에 10년간 1.4조원 규모 폴리실리콘 공급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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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가 한화솔루션과 약 1조 4,500억 원 규모의 폴리실리콘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OCI는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MSB는 한화솔루션과 올해 7월부터 2034년 6월까지 10년간 12억 달러 규모의 태양광 폴리실리콘을 공급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국내 태양광 대표기업인 OCI와 한화솔루션간의 첫 번째 폴리실리콘 거래로, 공급계약 규모는 OCI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의 45%에 해당한다.

OCIMSB는 말레이시아의 친환경 수력발전을 통해 연간 3만 5천톤(t) 규모의 저탄소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의 안정적인 판매처를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중국 폴리실리콘 경쟁사들의 경우 발전원으로 석탄을 주로 사용하는 반면 OCIMSB는 말레이시아의 친환경 수력발전으로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생산 중이다.

OCI는 말레이시아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공장인 OCIMSB의 생산능력을 생산공정 개선으로 기존 3만톤에서 올해 6월말까지 3만 5천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우현 OCI 부회장은 "신재생에너지 수요가 늘어나면서 OCIMSB의 고순도 폴리실리콘에 대한 고객사들의 구매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판로를 개척해 지속 성장 중인 태양광 시장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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