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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나쁜데 물가는 쑥↑…"아시아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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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으로 아시아에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스태그플레이션이란, 경제활동이 침체되지만 물가가 치솟는 특수한 상태를 뜻한다. 물가는 경기가 좋을 때 오르는 게 일반적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앤-마리 굴드-울프 IMF 아시아태평양 국장 대행은 26일 러시아, 우크라이나에 대한 아시아 국가의 금융 노출(채권채무 관계 등에 따른 위험도)은 제한적이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 유럽 교역국의 경제성장 둔화에 악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경제성장을 저해하는 맞바람(부정적 요인)이 대응 정책 역량이 한정된 상태에서 불어온다"며 아시아국 정책입안자들이 경기둔화와 물가상승에 동시에 대처하는 진퇴양난을 겪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대다수 국가가 자국 내 인플레이션(화폐가치 하락에 따른 물가의 지속적 상승) 전개 상황과 외부 압력에 속도를 맞춰 긴축 통화정책(시중 통화량 감축)을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굴드-울프 대행은 아시아 국가들에 미국 달러화 표시 채무가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난제라고 지적했다.
IMF는 이달 19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아시아 경제가 4.9% 성장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올해 1월 전망치보다 0.5%포인트 하향 조정된 수치다.
굴드-울프 대행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격화, 코로나19 재유행, 연준의 예상 궤도보다 빠른 기준금리 인상, 중국 코로나19 봉쇄령의 확대나 장기화 등을 아시아 경제의 위험요인으로 거론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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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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