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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BTS의 나라? 올해 만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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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절반 가까이는 향후 3년 내 한국 여행을 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위한 전제조건으로 `코로나19에서 안전할 때`를 가장 많이 꼽았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주요 방한국 21개국 거주 만 15세 이상 남녀 약 3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 잠재 방한여행객 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응답자 중 해외여행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71.7%였고 향후 3년 내(∼2024년) 해외여행 의향이 있다고 답한 경우는 72.8%였다.

방한 여행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19.4%였고, 향후 3년 내 방한 여행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는 47.0%였다. 향후 3년 내 방한 여행 의향자 중 9.0%는 한국을 가장 먼저 방문하길 원하는 `초적극 방한 의향자`였다.

초적극 방한 의향자들은 한국 방문 예상 시기로 올해(44.1%)를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2024년(25.8%), 내년(24.1%) 순이었다.

3년 내 방한 여행 의향 응답률을 국적별로 보면 필리핀이 80.4%로 가장 높고 뒤이어 싱가포르(72.0%), 베트남(70.1%), 인도네시아(69.1%), 홍콩(66.7%), 말레이시아(66.4%), 중국(63.9%), 아랍에미리트(61.6%), 태국(61.5%) 등 순이었다.

방한 여행 전제조건으로는 `한국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다고 여겨질 때`를 꼽은 응답자가 30.2%였고 그다음으로 `WHO(세계보건기구) 등 공식기관에서 코로나19 종식 선언`(28.0%) 등 순으로 코로나19 위험성 완화가 의사결정의 주요 요인이었다.

향후 3년 내 첫 해외여행 희망 목적지로는 일본(17.7%)이 가장 많이 꼽혔고 한국은 9.0%로 2위였다. 뒤이어 싱가포르(5.9%), 태국(5.2%), 미국(4.2%) 등 순이다.

방탄소년단(BTS),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등 최근 K-콘텐츠의 전 세계적 인기가 한국을 관광 목적지로 고려하는데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방한 여행 의향자 중 한국 방문 이유로 `문화·체험 즐길 거리가 많아서`라는 응답이 15.1%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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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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