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은 화장품 연구개발 단계부터 ESG 경영방침을 반영하기 위해 클린뷰티 항목과 기준을 정의하고 측정해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클린뷰티 인사이드(Clean Beauty Inside)` 시스템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클린뷰티는 파라벤 무첨가, 플라스틱 포장재 저감, 비건 등과 같이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화장품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클린뷰티 트렌드를 체계적으로 연구 개발하고자 클린뷰티 연구소를 설립했다.
클린뷰티 연구소는 화장품 포장재를 4R(재활용 Recycle, 재사용 Reuse, 감량 Reduce, 대체 Replace) 관점에서 연구하고, 합성 원료를 대체한 천연 유래 원료, 탄소 발생을 줄이는 워터리스 제형과 에너지 저감 공정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지구 환경, 인체 건강, 정직한 과학, 이웃과의 상생 등 4가지 기준으로 분류하고, 12개의 세부 항목별 가중치를 더해 정량화한 클린뷰티지수(Clean beauty index)를 독자 개발했다.
올해 빌리프, 비욘드, 더페이스샵 등 클린뷰티 브랜드에 우선 적용, 제품별로 지수를 측정하고 기준에 맞는 제품들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오주영 클린뷰티 연구소장은 "클린뷰티는 글로벌 뷰티 트렌드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클린뷰티 시스템은 향후 LG생활건강의 전 브랜드로 확대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