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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음벽 설치조차 안한다고?"…고속도로 마을 관통에 뿔난 주민들

광주 직동 주민들, 도로공사 본사 항의방문
방음벽 설치 약속 이행 강력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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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주 직동 주민들이 한국도로공사를 향해 고속도로 방음벽 설치 공사 약속 이행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광주 직동 `방음벽 설치 직동 비상추진위원회` 소속 주민 120여 명은 어제(21일) 오후 경북 김천에 있는 한국도로공사 본사를 찾아 세종-포천간 고속도로 10공구 직동 구간 방음벽 설치 약속을 이행해 달라며 항의 집회와 함께 도로공사 사장 면담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들 주민들에 따르면 세종-포천간 고속도로가 주거단지를 관통하면서 생길 소음 피해에 대해 도로공사가 방음벽을 짓는 등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여주겠다고 약속했지만 현재 약속 이행은 커녕 애초 고속도로 설계안에 방음벽 설치조차 포함시키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이어 방음벽 설치 협의와 관련해 도로공사 경영진이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공사 상황을 이해해 달라는 말만 반복할 뿐 방음벽 설치를 차일피일 미루며 시간만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주민들은 또 고속도로 건설 시공사인 한화건설 역시 "주민들과 도로공사 간의 문제"라고 선을 그으며 "도로공사 결정을 따르겠다"는 입장만 고수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방음벽 설치와 관련해 추진위원회는 "다음달 4일 도로공사, 한화건설과 다시 만나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며 "지금과 같은 `네 탓 공방`만 이어가며 주민들과의 약속을 외면할 경우 고속도로 공사 강행을 저지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광주시를 비롯해 임종성, 소병훈 광주지역 의원들과 협력해 방음벽 설치 원안이 관철될 때까지 항의 집회를 포함해 강력한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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