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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실적 훈풍 나스닥 2%↑…금융주 일제 상승 [출근전 꼭 글로벌 브리핑]

시티즌스 파이낸셜 6%↑·JP모간 2%↑
기술주도 일제히 랠리…넷플릭스 장외 거래서 하락
유럽·중국·베트남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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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시장 지표 / 4월 20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19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9.51포인트(1.45%) 뛴 3만4911.20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70.52포인트(1.61%) 상승한 4462.2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87.30포인트(2.15%) 오른 1만3619.6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국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이 2.94%까지 오르는 등 시장은 금리 상승 부담에서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기업 실적 기대감에 주가가 뛰었다.

시티즌스 파이낸셜 주가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 6.82% 상승했다.

JP모건체이스(2.07%), 웰스파고(1.40%), 씨티그룹(1.17%), 뱅크오브아메리카(1.85%) 등도 올랐다.

개장 전 실적을 보고한 존슨앤드존슨은 주당수익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3.05% 상승했다.

JP모간 측은 이같은 기업 실적에 힘입어 뉴욕증시의 단기랠리 가능성이 높다고 낙관했다. JP모건 애널리스트 마르코 콜라노비치는 "투자 심리와 포지션 모두 지금은 지나친 비관으로 기울었다고 판단된다"며서 "증시 상황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이며, (소형주를 비롯한 종목들이) 단기 랠리를 이끌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이유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한 것이 유가 급락을 불렀다. IMF는 이날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 전세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3.6%로 전망했다. 올해 전망치는 0.8%p, 내년 전망치는 0.2%p 낮췄다.

국채 수익률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10년물 수익률은 장중 0.08%포인트 뛴 2.942%까지 올라 2018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특징주]
■ 기술주

대형 기술주들이 실적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1.70%,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 주가는 1.83% 뛰었다. 넷플릭스는 정규장에서 3.18% 상승했다. 하지만 장 마감 직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구독자 수가 10년 만에 처음 20만명가량 줄었다는 소식에 시간 외 거래에서 20% 넘게 빠졌다.

반도체주들은 엔비디아 1.91%, 마이크론 2.22%,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2.1% 각각 올랐다.

■ 교통·여행주
전날(현지시간 18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 교통안전청(TSA)은 비행기와 기차, 대중교통 이용 시 승객들에 대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않기로 한 가운데 교통과 여행관련주가 상승했다.

우버와 리프트의 주가가 각각 6.92%, 4.91% 뛰었다. 아메리칸항공(5.66%)과 유나이티드 에어라인(4.50%) 등도 강세를 보였다.

트래블러스 컴퍼니스
보험사 트래블러스 컴퍼니는 기대치보다 높은 실적에도 주가가 4.89% 하락했다.

록히드 마틴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의 주가는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1.61% 떨어졌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20% 내린 7601.28로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83% 내린 6534.79로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07% 내린 1만4153.46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47% 하락한 3830.76으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상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05% 하락한 3,194.03포인트에 마감한 가운데, 선전성분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도 각각 0.50%, 1.38% 내렸다.

다음 날 (20일) 중국 인민은행의 대출우대금리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최근 중국 경기 하방 압력이 커진 가운데, 인민은행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를 내릴 지를 여부를 두고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증시는 19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베트남 벤치마크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26.15p, 1.83% 급락한 1,406.45p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2월 14일 이후 최대 낙폭을, 그리고 지난해 10월 26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베트남 경제매체 비엣스톡은 "VN지수와 VN30지수는 전날과 이날까지 이틀 간 각각 52.11p와 53.13p 빠졌고, 투자자들의 불안감으로 장 분위기는 크게 위축됐다"고 밝혔다. 이어 "투자자들은 장의 빠른 회복을 기대하고 있지만, 결과는 긍정적이지 않았고 하락세가 계속되면서 애널리스트들의 향후 증시 전망도 긍정적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이틀간 50포인트 이상빠졌다. 27.64p(1.88%) 급락한 1,440.61p로 마감했고 3개 종목 상승, 25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증권거래소 HNX지수는 10.42p 하락한 392.69p를,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도 1.89p 떨어진 108.32p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5.65달러(5.2%) 하락한 배럴당 102.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4% 하락한 195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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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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