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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에리언 "인플레 정점 아냐...연준 목표치 3%까지 올려야"

"美 3월 소비자물가지수 전년비 8.5%↑...41년래 최고"
"美 인플레, 올해·내년 중 2%까지 하락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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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에리언 "인플레 정점 아냐...연준 목표치 3%까지 올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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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채권 운용사 핌코의 전 최고경영자(CEO)이자 알리안츠의 수석 경제 고문인 엘 에리언(El Erian)이 인플레이션에 대해 경고 발언을 내놨다.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에리언은 "인플레이션이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높은 물가 상승률에 대한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3%까지 올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노동부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8.5% 급등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1981년 12월 이후 무려 4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다만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미국의 3월 근원 CPI가 전월 대비 0.3% 상승하는데 그치자,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도달했을 것이란 평가가 나온 바 있다.
이를 두고 에리언은 "미국의 3월 CPI가 발표된 이후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이것은 오판"이라며 "미국의 고용상황에 따라서 얼마든지 인플레이션이 급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미국의 CPI가 당분간 8.5%를 넘어서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연준이 인플레이션이라는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한편 에리언은 연준이 앞으로 어려운 선택을 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에리언은 "연준이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2%를 설정하고 있는데, 올해나 내년 중에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까지 절대로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연준이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올려야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경기 침체 리스크가 더욱 커지기 전에 연준이 발 빠르게 행동해야 된다"면서 "경기 침체 탈출구의 한 방법으로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3%까지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툭수한 상황 때문에 급등한 만큼, 연준이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상향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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