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호(47)와 개그우먼 김지민(38)이 직접 연애 사실을 공개했다.
1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지민과의 러브스토리를 털어놓는 김준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탁재훈, 이상민, 김종국을 만난 김준호는 "내가 여자친구가 생겼다. 부끄럽지만 여자친구가 생겨서 나는 이제 좀 다른 삶을 살 것 같다"며 이야기를 꺼냈다.
하지만 기사가 나오기 전 시점인 만큼 탁재훈, 이상민, 김종국은 김준호의 말을 믿지 못했다. 이상민은 "박군이 부러워서 상상연애를 하는 거야? 우리가 알만한 사람 중에 널 좋아할 사람은 없어"고 독설을 건넸다.
이에 김준호는 "상대는 김지민이다. 최근에 정식으로 교제를 하게 됐다. 사귀자고 했다"며 "내가 1, 2년 정도 일방적으로 좋아했다. 그래서 뱃살도 빼고 그렇게 했다. 젋어져야겠더라"고 고백했다.
김준호의 휴대전화에 김지민은 `조랑이`라고 저장되어 있었다. 그는 "`좋아하고 사랑하는`이란 뜻이다"고 수줍게 털어놨다.
김지민의 절친인 박나래와의 전화 연결도 이뤄졌다. 박나래는 "나는 김준호가 김지민 앞에서 무릎을 꿇고 진실된 눈물을 흘리는 걸 봤다"고 증언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 말에 김준호는 "무릎을 꿇고 `나를 받아줘서 고마워`라고 말했다. `오케이`라고 말해주는 순간, 눈물이 흐르더라. 나는 지금 불 같은 사랑을 하고 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결국 김지민과의 통화도 진행됐다. 김지민은 "협박 받는 건 없다"고 너스레를 떨며 "외로웠나보다. 둘 다. 축하해달라. 내가 구제해줬다"고 열애를 인정했다.
한편, 9살 차이 개그계 선후배인 김준호와 김지민은 지난 3일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