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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는 최악의 악몽"…머스크 인수 제안에 트위터 선택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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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경영진에 인수를 제안한 가운데 트위터 측이 앞으로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 이목이 쏠린다.

15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트위터는 보도자료를 통해 “머스크의 제안을 면밀히 검토한 후에 트위터 주주들에게 가장 유리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트위터 이사회가 앞으로 어떤 선택을 내릴지는 미지수다.

이날 야후파이낸스가 내놓은 시나리오는 크게 두 개다. 첫 번째 시나리오는 트위터 이사회 의장인 브렛 테일러가 머스크의 제안을 수락하는 것이다.

머스크는 이사회 의장에게 트위터 주식 종가에 20%의 프리미엄을 붙여 주당 54.20달러에 모든 주식을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 이날 종가인 45.08달러와 비교해도 약 20% 높다.

이날 매체는 오랫동안 주가 하락으로 고통을 받아온 주주들에게 이번 인수가 오히려 희소식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두 번째 선택지는 머스크가 가지고 있는 지분을 다 팔 수 있다는 리스크를 감수하고 인수 제안을 거절하는 것이다.

지난 4일(현지시간) 머스크는 트위터 지분 9.2%를 매입하며 트위터 최대 주주로 등극한 만큼 머스크의 제안에 거절하는 것은 트위터 주가에 실질적인 하락 압력을 가할 수 있다는 평가다.

만약 이번 이사회의 결정이 실제 트위터 주가의 하락으로 이어진다면 주주들은 머스크를 상대로 소송을 건다는 시나리오도 제기된다.

웨드부시 증권의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이사회에게 있어 머스크는 최악의 악몽일 수 있다.“며 ”제안을 받아들여도 문제지만 제안을 거절하면 머스크는 또 다른 경쟁사에 접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머스크의 행보에 따라 트위터의 주가는 널뛰기하고 있다.

트위터 주가는 이날 프리마켓에서 13% 급등한 가운데 오후 들어 트위터가 머스크의 제안을 거절하고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해 ‘포이즌필’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트위터의 주가는 이날 2% 가까이 떨어지며 45.08달러선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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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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