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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3월에만 국내 증시에서 4.7조 회수…2개월 연속 순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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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외국인이 국내주식시장에서 4조7천억원 이상의 투자금을 회수해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3월 외국인의 주식투자자금은 39억3천만달러 순유출됐다.

3월 말 원·달러 환율을 기준으로 약 4조7,635억원이 순유출 된 것으로 지난 2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순유출세다.

한국은행은 “우크라이나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 등의 이유로 순유출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3월 외국인 채권 투자자금은 5억4천만달러 순유입되며 역대 최장기간인 15개월 연속 순유입세를 기록했다. 다만, 순유입 규모는 2월(34억9천만달러) 대비 큰폭으로 감소했다.

3월 전체 외국인의 증권투자자금은 33억9천만달러 줄어들며 5개월만에 순유출세로 돌아섰다.

한국 국채 5년물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월 평균 30bp로 2월보다 3bp 높아졌다. 이는 올해 1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다.

원·달러 환율의 경우 미 Fed의 긴축 강화 기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지속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3월 중 원·달러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률은 0.56%로 전월(0.26%)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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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hh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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