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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워도 다시 한 번"…반등 투톱은 한미약품·유한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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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코로나19가 처음으로 확산하던 지난 2020년 초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진단키트 개발 등으로 투자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고, 코로나19 엔데믹이 다가오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식어버렸는데요. 그럼에도 꾸준한 연구개발 투자와 기술수출에 성공하는 기업들은 주목할 만 한다는 분석입니다.

홍헌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2020년 초 많은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주가가 천정부지로 올랐습니다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진단키트 개발 기대감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기업이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점차 투자자들이 외면하기 시작했습니다.

SK바이오팜과 SK바이오사이언스로 대표되는 IPO 청약광풍도 지난해 말부터 잠잠해지더니 올해는 바이오 기업 IPO까지도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그래도 업계에서 꾸준한 실적을 내고, R&D 투자에 적극적인 기업은 관심있게 지켜봐야한다고 조언합니다.

대표적으로 펀더멘탈이 강한 기업은 한미약품과 유한양행입니다.

한미약품은 제약업계에서 R&D투자에 가장 적극적입니다. 매년 매출의 약 20%를 연구개발비에 쏟고 있습니다. 제약업계 평균인 11%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수치입니다.

지난 11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한미약품이 기술수출한 호중구감소증 신약 `롤론티스`의 시판허가 신청서를 승인하고 공식적인 심사에 들어갔습니다.

하나금융투자는 한미약품이 핵심 품목의 매출증가와 자회사 북경한미의 실적호조가 예상된다며 목표가를 상향했습니다.

다음 세대에 물려줄 주식으로 자주 꼽히는 유한양행도 파이프라인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유한양행이 기술수출한 위무력증 치료제는 임상 2A상, 퇴행성 디스크 치료제는 임상 3상 시험계획이 미국에서 승인됐습니다.

[정윤택 / 제약산업전략연구원 원장 : 기술수출의 역량이 있는 기업이나 미국 FDA나 유럽 쪽의 허가를 목전에 둔 기업들, 또 이를 기반으로 해서 해외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는 기업들이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이들 두 기업을 포함해 국내 16개 기업들은 이번 주 세계 3개 암학회로 꼽히는 미국 암학회(AACR)에서 새로운 신약 후보물질을 공개합니다.

투자자의 애간장을 태우며 관심에서 멀어진 제약바이오 기업의 반등 여부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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