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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도 전세대출금리 내린다…14일부터 0.2%p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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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이 가계대출이 3개월째 줄어들자 은행들이 주택대출을 중심으로 잇따라 금리 인하에 나서고 있다.

우리은행은 오는 14일부터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0.2%포인트 내리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규 코픽스 6개월 기준금리가 적용되는 우리전세론과 우리WON전세대출, i-Touch전세론, 우리스마트전세론 등 비대면 전세자금대출 상품 금리가 0.2%p 내려간다.

이날 신규 코픽스 기준 우리전세론(1억원 이상, 내부 3등급) 금리는 3.59∼3.99%다.

우리은행은 "전세 실수요자들의 주거 부담을 완화하고 적정 수준의 가계부채를 관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 5일부터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금리) 상품 금리를 0.45%포인트, 변동금리 상품의 금리를 0.15%포인트 각각 내렸다.

또 KB전세자금대출(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과 KB주택전세자금대출(한국주택금융공사 보증)도 각각 0.55%포인트, 0.25%포인트 인하했다.

신한은행도 지난 8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10∼0.20%포인트, NH농협은행은 0.30%포인트 낮췄다.

주요은행이 잇달아 대출금리 인하에 나서는 것은 올 1월부터 지난달까지 가계대출이 3개월 연속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전달보다 2조7,436억원 줄어든 703조1,937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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