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1분기 실적부진 전망에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지난주 새로운 경영전략 발표에도 주가는 힘을 못 쓰고 있다.
11일 카카오는 코스피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900원(-2.96%) 떨어진 9만5,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현대차증권은 카카오의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14만 원 대비 7% 하향 조정한 13만 원으로 제시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보다 31.5% 증가한 1조6,542억 원, 영업이익은 0.4% 감소한 1,569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6% 하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톡비즈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하락하고, 게임 부문도 오딘 매출의 하향 안정화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카카오는 지난 6일 지역 공동체 상생안과 글로벌 사업 청사진을 공개하고 소상공인과 창작자 지원에 5년간 3천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3년 내 해외 매출비중을 3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