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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동차업계, 이퓨얼 선점 경쟁...포르쉐도 90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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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outube 포르쉐 차량 리뷰 채널 `Duck&Whale`)
전 세계 자동차 업계가 탄소 중립을 위한 움직임을 가속하는 가운데 포르쉐도 이퓨얼(E-fuel, 탄소중립 연료) 생산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퓨얼은 탄소중립 실현 수단으로 주목받는 합성 연료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포르쉐는 HIF글로벌에 7천500만 달러(한화 약 913억 원) 규모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포르쉐는 HIF글로벌의 지분 12.5%를 획득하게 된다.
HIF글로벌은 칠레 파타고니아의 푼타 아레나스 북부에 건설된 파일럿 플랜트를 운영해 탄소중립 연료를 생산한다. 포르쉐는 작년에도 파일럿 플랜트 설치를 통해 탄소중립 연료 13만 리터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의 계획대로라면 포르쉐의 이퓨얼 프로젝트를 통해 2024년에는 이퓨얼 5천500만 리터, 2026년에는 5억 5000만 리터까지 생산이 가능하다.
과거에도 포르쉐는 탈탄소 움직임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앞서 2020년 말에는 이퓨얼 개발을 위한 파일럿 플랜트에 2천400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와 관련해 포르쉐의 구매 임무를 맡은 책임자 바바라 프렌켈은 "(HIF글로벌에 대한 투자는) 자사의 탄소중립 연료 사업에서 중요한 이정표 역할을 할 것"이라며 "HIF 글로벌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세계 자동차 업계는 이퓨얼 산업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퓨얼은 자동차뿐 아니라 항공과 해운 산업에도 큰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 각국이 기후변화에 따른 위기로 화석연료를 태워 작동하는 내연기관차에 대한 환경규제를 강화하자, 자동차 업계는 저마다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수소차로의 전환을 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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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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