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차전지 관련주가 5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5%대 상승을 보인 것이 국내 배터리 관련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5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삼성SDI는 전 거래일보다 1만원(1.71%) 오른 59만 5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도 1,500원(0.34%) 상승한 44만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시장에선 에코프로비엠이 1만 3,100원(3.37%) 오른 40만 1,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엘앤에프와 천보는 각각 3.52%, 1.25%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테슬라 주가는 5.61% 올라 1145.45달러를 회복한 영향으로 국내 2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 주가가 1,100달러 위로 마감한 건 지난 1월 4일(1149.59달러) 이후 처음이다.
한편, 테슬라는 미국 현지시간 2일 올해 1분기 차량 판매 대수가 31만 4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늘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