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대표이사 최광호)이 서울 강북구 일원에 들어서는 `한화 포레나 미아` 아파트 청약을 앞두고 있다. 서울 아파트 공급 가뭄 속 새 아파트라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당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29층, 4개 동, 전용 39~84㎡, 총 497세대로 조성된다. 이중 임대 73세대를 제외한 424세대가 일반분양된다. 타입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39㎡ 23세대, 53㎡A 86세대, 53㎡B 21세대, 59㎡A 68세대, 74㎡A 50세대, 80㎡A 104세대, 84㎡A 48세대, 84㎡B 24세대다. 단지 내 지하 1층~지상 2층에는 들어서는 112실 규모의 스트리트형 상가 `한화 포레나 미아 스퀘어`도 함께 분양된다.
청약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4월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 1순위 해당지역, 6일 1순위 기타지역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3일이며 5월 2~7일까지 6일간 계약을 진행 예정이다. 계약금은 10%로 책정돼 계약자들의 자금 부담을 낮췄으며, 실거주 의무도 없다.
계약금은 서울지역에서 흔치 않게 공급가액의 10%로 책정됐으며, 9억 이하는 중도금 40% 대출을 조기 확정했다. 9억원 초과 타입 역시 시행위탁자 알선을 통해 중도금 대출 예정이다. 의무거주 조건도 없어 입주시 대출이 어렵다면 전세를 통해 해결할 수도 있다. 그 동안 가점이 약간 부족해 서울 당첨에 실패 했던 수요층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도보권에 지하철 4호선 이마역과 미아사거리역이 위치하며 송천초, 삼양초, 성암여중, 신일중ㆍ고, 삼각산초ㆍ중ㆍ고 등의 학교권을 갖췄다. . 미아역 근처에는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이마트, CGV, 솔샘시장, 대지시장 등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미아동은 정비사업이 활발해 교통, 교육, 편의시설 등 추가적인 인프라 개선도 기대된다. 한화 포레나 미아 남쪽으로는 미아2구역 재정비 촉진지구(2870가구), 미아3재정비 촉진지구(1037가구)가 위치하며, 삼양사거리도 지구단위 계획에 따라 학원가 등으로 개발을 추진(계획) 중이다.
분양 관계자는 "서울에서 새 아파트 분양이 줄줄이 연기되고 있는 가운데 희소성 높은 브랜드 새 아파트인 만큼 내집마련에 나서려는 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오래도록 이번 분양을 기다려온 수요자들의 기대치에 부응하기 위해 상품, 설계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부동산R115에 따르면 서울은 향후 5년간 4만여 가구(임대제외)만 입주하는데 그친다. 강동구 둔촌동, 동대문구 이문동 등 올해 분양을 계획했던 대단지도 분양이 연기되고 있어 새 아파트 공급 부족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